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케이시 유진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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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미래이자 차세대 핵심인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신상우호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월 호주와 원정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26일 공식 발표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4월 호주 여자대표팀과 2연전을 치른다. 1차전은 4월 4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2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발표된 소집명단은 2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부임 후 항상 새 얼굴을 발탁했던 신상우 감독은 이번 A매치에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일부 변화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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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레이디스컵에 결장했던 강채림(수원FC위민)이 선발됐으며, 지난해 6월 이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유진 페어가 9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중앙수비수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은 3년 만에 발탁됐으며, 2000년생 정민영(서울시청)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생애 첫 A대표팀에 합류한 선수가 됐다.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로는 케이시 유진 페어를 비롯해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등 총 9명이다.

W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16명이며, 대학 선수는 핑크레이디스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다.

여자대표팀은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해 내년 3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호주 2연전은 대회 개최지를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은 오는 30일 소집돼 호주로 출국한다.

사진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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