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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충분" 오타니 '투타겸업' 복귀, 커쇼 돌아오고 올스타 투수도 준비…다저스 강력한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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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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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의 우승팀 예상을 정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후보는 다저스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오른 다저스는 올해 더욱 강력해진다. 특히 마운드가 탄탄해진다.

지난해 다저스는 마운드 운용이 정상이 아니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가 된 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맨이 된 첫 시즌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만장일치 MVP가 됐지만, 타자(타율 3할1푼 54홈런 130타점) 성적이 대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에인절스 시절에는 2022년 15승(9패), 2023년 10승(5패)을 거둔 ‘좋은 투수’이기도 한 오타니. 팔꿈치 수술로 다저스에서는 아직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런 그가 올해 다시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올 시즌 내에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월요일 기자들에게 오타니가 토요일(30일)에 불펜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월 26일 불펜 투구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1조296억원) 계약을 맺으며 당시 기준으로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2023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투타겸업을 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피하며 토요일 불펜 투구를 한 이후에 좀 더 명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거라고 말했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돌아올 든든한 전력이 많다.

MLB.com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다저스의 투수를 살펴보자. 타일러 글래스노, 블레이크 스넬, 커비 예이츠, 더스틴 메이 등이 이번 시즌 건강하게 시작한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메이와 2022년 16승을 올린 토니 곤솔린은 지난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다저스 커쇼.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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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중 베테랑으로 오랜시간 다저스 에이스 노릇을 했던 클레이튼 커쇼는 7경기 등판에 그쳤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부상 공백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야마모토는 지난 18일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첫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9일에는 ‘일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가 3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으로 다저스 마운드에 더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을 밝혔다.

OSEN

다저스 야마모토. / OSEN DB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최고의 선발투수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7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한 최종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MLB.com은 “부상에서 복귀, 다시 합류할 투수들이 있다”고 했다. 커쇼, 곤솔린 뿐만 아니라 에반 필립스, 마이클 코펙이 있고 오타니도 포함된다. MLB.com은 “우승할 만큼 충분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OSEN

다저스 사사키. / OSEN DB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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