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3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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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버텨야 한다.”
기본 전력이 강하다. 그러나 ‘주축 선수’ 이탈은 타격이 크다. 김도영(22)-박찬호(30)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구멍이 크게 뚫렸다. 공백이 조금씩 보인다. 이범호(44) 감독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박찬호는 부동의 1번이다. 게다가 유격수다. 공수 모두 최상급. 25일 키움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큰 부상은 피했으나 26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도영은 설명이 필요 없다. 2024시즌 리그를 지배한 선수다. 올시즌 개막전에서 다쳤다.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 2주간 치료를 받은 후 재검진이다. 23일 말소됐다. 시간이 더 걸린다.
KIA 박찬호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1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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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수가 나섰다. 윤도현이 23일 선발 3루수로 출전했다. 26일에는 데뷔 후 두 번째로 선발 유격수로 뛰었다. 이날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좋기는 했다. 대신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초반 분위기를 넘겨준 에러다. 박찬호 생각이 난다.
KIA 이범호 감독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앞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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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지금 누구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김도영-박찬호가 돌아오기 전까지 버텨야 한다. 가장 확률이 높은 선수를 내겠다. 출전하는 선수가 기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IA 윤도현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차전 NC와 경기에서 3루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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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을 두고 ‘쉬어갈 곳이 없다’고 한다. 어느 팀이나 상위타선은 강하다. 관건은 6~9번이다. KIA는 이쪽마저 강력하다. 다른 팀과 가장 큰 차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도영과 박찬호가 빠졌다. ‘신계’에 있던 타선이 ‘인간계’로 내려온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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