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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손예진의 건물 재테크에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27일 웹 예능 '김구라 쇼'에 따르면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배우 손예진의 상가 건물 투자를 분석했다.

손예진이 2022년 서울 강남역 인근에 244억원을 들여 지은 상가 건물이 현재 6개월 넘게 공실로 방치중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한달 대출 이자만 5천만원 수준이라는 추정을 내놨다.

손예진은 2022년 8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에 대지면적 277.7㎡(84평)의 2층짜리 노후 상가를 244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이 건물을 허물고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24㎡(219평)짜리 새 건물을 올려 지난해 6월 준공한 것.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180억원인 것으로 미뤄 손예진은 약 15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요즘 건물을 신축한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차라리 구축 건물을 쓰면 건축비는 안 들어갔는데 손예진 씨는 5층으로 증축했다"며 건축비만 따져도 25억원이라고 추측했다.

김 대표는 손예진도 건물주의 딜레마에 빠졌을 것이라며 "지금 높은 임대료 때문에 임차인을 못맞추고 있다. 하지만 임대료를 낮추면 건물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실로 놔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면 계약갱신 청구가 10년 적용되기에 한번 임대료를 적용하면 10년간 올리지 못하기 때문.

그러면서 "손예진은 대출을 150억원 정도 받았으니까, 이자율 4% 기준 1년에 6억, 월 5000만원씩 내고 있는 것"이라며 "물론 연예인이니까, 능력이 되니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한달에 쌩돈 5천만원은 연예인도 힘든거다"라며 "아무리 손예진이지만 언제까지 낼지 모르는 돈을 매달 5천만원씩 내고 있다면 감당할수 있겠느냐"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손예진은 아이 출산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에 이병헌과 출연하며 스크린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창욱 나나와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출연을 확정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스캔들'은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한다. 당시 이미숙 역할을 손예진이 배용준 역할을 지창욱이, 전도연 역할을 나나가 맡게된다. 영화는 프랑스 대혁명 직전, 음모와 파멸로 문란했던 프랑스 상류 사회의 모습을 풍속 연애소설로 그린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사랑도 유혹도 금지되어 있던 조선 시대로 옮겨 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