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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송승기의 7이닝 무실점 역투, 그리고 8회 터진 김현수의 2타점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LG(5승)는 개막 후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반면 한화(1승4패)는 타선 부진 속에 4연패에 빠졌다. LG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썼다.
LG 선발로 이날이 1군 선발 데뷔전이었던 좌완 송승기는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은 없었지만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추후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박명근이 1이닝 무실점, 9회 김강률이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은 이날 전반적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0-0으로 맞선 8회 김현수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는 2타점 결승타를 치며 영웅이 됐다. 오스틴이 1안타 1볼넷, 홍창기 송찬의 문보경도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다만 타선은 이날도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이날 8회까지 임종찬이 2루타 하나를 터뜨리는 데 그쳤다. 23일 수원 kt전 연장 10회부터 이날 8회까지 28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9회 플로리얼이 적시타를 쳐 이 사슬을 끊었지만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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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는 2022년과 2023년 1군 무대에서 공을 던진 적은 있지만 선발 등판이 이날이 처음이었다. 선발로 검증된 투수는 아니었다.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몸을 만드는 속도가 느렸던 문동주도 이날 실전과 빌드업을 겸하는 날로 3이닝 정도 투구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타격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이었다.
송승기가 1회부터 힘 있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선전했다. 문동주도 1회 선두 홍창기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1회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158㎞까지 나왔다. 두 투수 모두 2회도 잘 건너갔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3회 선두 임종찬이 우익수 옆 2루타를 터뜨리고 나갔고, 선취점의 중요성 때문인지 최재훈이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심우준 김태연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이후 6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송승기에게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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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치열한 승부에서 결국 균형을 깬 것은 개막 4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던 LG였다. 8회 2사 후 오스틴이 한승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고, 이어 문보경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치며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지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마무리로 승격한 김서현이 몸을 풀고 있었지만 타석에 좌타자인 김현수가 들어서자 일단 한승혁을 믿었다. 그러나 김현수가 흔들리고 있던 한승혁의 3구째 패스트볼을 두들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그렇게 LG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부랴부랴 김서현을 올려 박동원을 잡아내고 불을 껐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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