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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등판이자 자신의 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3일 대구 키움전에서는 1이닝 동안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배찬승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5㎞가 나왔다. 그러나 27일 대구 NC전에서는 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고전한 끝에 1실점을 기록했다.
사실 이날도 구속은 괜찮았다. 배찬승은 팀이 5-4로 경기를 뒤집은 6회 홀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배찬승에게 거는 기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배찬승은 첫 타자인 김휘집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그러나 대타 천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슬라이더 두 개로 모두 헛스윙을 유도하며 2S로 타석을 시작했기에 더 아쉬웠다.
이어 권희동에게도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슬라이더가 공략 당하며 좌중간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김주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거푸 네 개의 볼을 던지며 볼넷을 허용하고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영점이 안 잡히고 제구가 크게 날렸다.
첫 경기보다 살짝 줄기는 했지만 최고 153.3㎞(트랙맨 기준)의 빠른 공을 던졌다. 그러나 우타자 상대 제구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었다. 아직 두 경기이기는 하지만 배찬승의 좌·우 스플릿은 확연히 구분이 된다. 좌타자 세 명을 상대로는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우타자(6타석)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500, 피출루율 0.667를 기록하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우타자 상대에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한 생각보다는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박 감독은 “첫 타자는 삼진을 잡았다”면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아직까지는 조금 부족하다보니 빗맞은 안타가 나오고서부터는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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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강민호가 계속 4번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라인업을 보면 좌우 라인업을 하다 보니까 강민호가 계속 4번에 들어갔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든지, 박병호의 컨디션이 조금 더 올라오면 아마 둘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영구적으로 이어질 타순은 아니라고 밝혔다.
후라도는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잘 끊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압도적인 느낌은 없지만 어느 순간 6~7회를 안정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후라도 특유의 진가를 볼 수 있었다. 한편 삼성은 29일 원태인, 30일 대니 레예스가 선발로 나간다.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두 선수는 각각 5이닝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라고 박 감독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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