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 하는 야시엘 푸이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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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개막 3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6일과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승리에 이어 시즌 3승째다. 반면 SSG는 3연승에 실패했다. 키움은 개막 후 3승3패, SSG는 4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하재훈(우익수)-박지환(3루수) 선발투수 앤더슨
▶키움 선발 라인업=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전태현(지명타자)-김동헌(포수)-김태진(유격수)-어준서(3루수) 선발투수 로젠버그
양팀 외국인 1선발들이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키움이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푸이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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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키움의 추가점이 터졌다. 선두타자 전태현의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김동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1루를 채웠고, 김태진의 단타로 무사 만루. 9번타자 어준서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루에 있던 주자 전태현이 홈을 밟았다. 이어 앤더슨의 폭투가 나오면서 김동헌까지 득점을 올리며 키움은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5회말 SSG의 내야 수비가 무너졌다. 선두타자 어준서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푸이그의 3루수 앞 땅볼때 3루수 박지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진 무사 1,2루. 다음 타자 이주형의 타구는 1루수 앞 땅볼이었는데, 이번엔 유격수 박성한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 어준서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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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주자 2루 찬스. 이번엔 루벤 카디네스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이주형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키움은 5회말 2점을 더하면서 5-1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점의 리드를 쥔 키움은 6회말 다시 달아났다. 김태진의 2루타로 시작돼 어준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푸이그의 장타가 터졌다. 푸이그는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 깊숙한 코스에 떨어지는 장타를 치고, 2루를 지나 3루까지 달렸다. 결과는 세이프. 그사이 2루주자 김태진은 홈까지 여유있게 들어왔다. 3루타로 볼 수도 있었지만, 기록원은 중견수 최지훈의 포구 실책이 있었다고 보고 2루타와 실책으로 인한 진루로 인정했다.
카디네스. 사진=키움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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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카디네스의 볼넷으로 다시 주자 1,3루. 송성문의 타구가 좌익수 실책성 2루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최주환마저 1타점 2루타로 송성문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6회말에만 4점을 더 보탠 키움은 9-2, 7점 차로 도망쳤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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