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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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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심하지 않다면서' 맨유 '유망주 CB', '보호 장비' 착용한 모습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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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에이든 헤븐의 복귀가 조금 늦춰질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상 중인 헤븐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예상보다 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헤븐은 맨유가 아닌 아스널에서 기대하고 있던 유망주 선수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는 2019년 아스널 아카데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구단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워낙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지녔기에, 지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릭(UCL) 16강 1차전 FC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 다만 출전은 하지 못했으나, 그만큼 구단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올 시즌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 동행하며, 본격적으로 1군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16강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출전 시간은 비록 10분에 불과했지만, 패스 성공률 94%(15/16)를 보여주며 뛰어난 잠재성을 증명했다.

    그런데 갑작스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라이벌 팀'인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이유에 대해서는 프로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해서라는 이야기가 오갔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다.

    풀럼과의 FA컵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헤븐은 아스널, 소시에다드전에 모두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맨유 팬들 역시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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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기쁨도 잠시 리그 2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헤븐은 왼쪽 스토퍼로 선발 출전했고, 빅토르 린델로프,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함께 쓰리백을 구성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 상대와의 볼 경합, 리커버리 등 공수 양면으로 뛰어났다.

    그러던 와중 후반 6분 상대와 충돌했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이에 의료진들이 그라운드에 뛰어 들어가 상태를 점검한 후 들것에 실려 나갔다.

    다행히도 부상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헤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나에게 보내준 모든 메시지를 읽었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 소식통 '센트리 데빌즈'는 20일 영국 '디 애슬레틱'을 인용, "헤븐은 보호구 없이 캐링턴 훈련장에 있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헤븐이 돌아오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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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부상이 예상되던 가운데 맨유 소식통인 'utdreport'는 27일 sns를 통해 "헤븐이 왼쪽 발에 보호 장비를 신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포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헤븐은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왼쪽 발에 흰색 보호 장비를 신은 상태였다. 가벼운 부상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이에 맨유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 계정 속 한 팬은 "빨리 돌아올 수 있다고 보도된 것과는 달리 시간이 더 걸리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팬은 "그냥 구단에서 부상이 뭔지 알려줘라. 우리가 계속 추측할 필요 없게끔"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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