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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부상→"김혜성 ML조기 콜업 가능성"…기회 왔다,AAA 개막전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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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개막 로스터 출발이 불발된 김혜성이 트리플A 개막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최근 키케 에르난데스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된 시점인 만큼 중요한 첫 경기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AAA)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리는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2025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계약했다. 3년 1250만 달러(약 181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게 수수료 250만 달러(약 36억 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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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며 기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보냈다. 김혜성이 다저스 호화 라인업의 한 자리를 꿰차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2루수와 중견수, 중견수로 기용하면서 넓은 활용 폭을 확인했다.

그러나 타격이 문제였다.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수 있도록 타격 폼을 고쳤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고 결국 지난 12일 트리플A로 이동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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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김혜성은 이곳(스프링캠프)에 머물며 타석에 계속해서 들어설 것이다. 최근 김혜성은 경기를 잘했다. 타석에서 훨씬 편하게 보였고, 중견수도 잘 봤다"며 "김혜성이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여기에서 타석에 들어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에서 김혜성을 대신해 토미 에드먼을 2루로 기용했다. 원래 주전 중견수로 시즌을 준비했던 에드먼이 비운 자리는 앤디 파헤스 등이 맡았다.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고 28일 홈 개막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까지 꺾으면서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김혜성에겐 마이너리그에서 타격폼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에르난데스가 부상당하는 변수가 생겼다. 에르난데스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왼손 투수 타릭 스쿠발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구토 증세를 동반한 통증으로 경기 당일 경기장에 나오지 못했다. 이날 재검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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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8일 보도에서 "에르난데스가 최근 병마와 싸우고 있다"며 "에르단데스의 증세가 최근 무키 베츠가 겪었던 위장염 증세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은 김혜성의 이름을 불러 왔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에르난데스의 부상 소식을 다루며 "에르난데스가 베츠와 같은 증상으로 판명된다면 당분간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제임스 아웃맨이 메이저로 복귀하거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이 빅리그에 데뷔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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