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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의 뒷심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한화가 대타로 나온 베테랑 안치홍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연이틀 KIA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내세우는 한편 1~9번 타순에는 황영묵(2루수)-김태연(1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좌익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을 배치했다.
KIA의 방망이는 1회부터 바쁘게 돌아갔다. 2사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와이스의 시속 127km 커브를 때려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최형우의 시즌 2호 홈런. 비거리는 120m가 기록됐다. 이로써 최형우는 홈런 3개만 더하면 개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다.
1회부터 3-0 리드를 가져간 KIA는 3회초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때리자 위즈덤과 이우성이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 KIA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한준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0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한화도 맹추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심우준이 번트를 댄 것이 투수 양현종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한화가 무사 1,3루 찬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황영묵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가동, 3루주자 최재훈이 득점하면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김태연이 2루 땅볼을 때린 사이에 3루주자 심우준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1점을 또 따라갈 수 있었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1루를 채우면서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채은성이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 또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는 이진영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동점까지 따라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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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1점차 접전은 계속됐다. 한화는 6회말 이진영이 중전 안타를 때리고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 찬스를 가져왔지만 심우준이 유격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KIA는 7회초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지만 최형우가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한화도 7회말 김태연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을 챙길 수 없었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위즈덤이 볼넷으로 출루, 다시 한번 득점 찬스를 엿봤지만 이번엔 이우성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망연자실해야 했다.
그러자 이번엔 한화에게 기회가 왔다.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전 안타를 쳤고 대타로 나온 문현빈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지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이도윤의 타석에서는 포수 한준수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한 한화는 최재훈 대신 타석에 나온 대타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 주자 2명이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단박에 5-4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1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와이스에 이어 나온 좌완 신인 권민규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종수도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지민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조상우는 ⅔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에 그치면서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1만 700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양팀은 오는 30일에도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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