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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목)

"벌써 첫 도루? LEE 주루 흥미로워" 美 반색…이정후, 시즌 첫 안타·타점·도루→SF 2-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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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시즌 첫 안타와 타점에 이어 도루까지 한 번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선 이정후의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도루에 반색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 시리즈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앞선 28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으로 팀의 6-4 승리에 이바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라모스(좌익수)-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채프먼(3루수)-플로레스(1루수)-마토스(우익수)-베일리(포수)-슈미트(지명타자)-피츠제럴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신시내티 선발 투수 좌완 로돌로를 상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베테랑 벌렌더였다.

하루 휴식 뒤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돌로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4.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이후 볼 2개를 지켜본 뒤 파울 1개를 만든 이정후는 6구째 94.4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초 1사 뒤 나온 플로레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3회 초 드디어 기다리던 이정후의 시즌 첫 안타가 나왔다. 3회 초 선두타자 라모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아다메스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가 이정후에게 찾아왔다.

이정후는 초구 커브를 파울로 만든 뒤 2구째 92.7마일 싱커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시즌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이 나왔다. 상대 전진 수비를 꿰뚫는 150km/h 타구 속도였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채프먼 타석에선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한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 그리고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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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벌렌더가 3회 말 솔로 홈런을 맞은 뒤 5회 말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벌렌더는 5이닝 83구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회 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로돌로와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93.2마일 싱커를 공략했다. 하지만, 이 타구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말 바뀐 투수 바이븐슨이 엔카라시온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아 리드를 빼앗겼다. 이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이정후는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우완 애쉬크래프트를 상대한 이정후는 초구 96.4마일 커터를 노렸지만, 1루수 땅볼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원정 개막전 9회 역전승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 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머큐리뉴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볼넷 2개를 얻어낸 이정후는 3회에 우익수 방면 1루타를 뽑아내며 올해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정후는 올해 첫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37경기에서 단 2도루만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흥미로운 징조"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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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AFP/Imagn Images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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