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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미성년자 성 상품화, 아동 착취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취소된 ‘언더피프틴’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1화를 공개했다. 방송사를 통해서만 방송되지 않을 뿐이지 유튜브나 OTT로 공개가 되면서 더 수위가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K-POP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신동 발굴 프로젝트! 지금 공개됩니다’라는 제목으로 ‘언더피프틴’ 1화를 공개했다. 31분 가량의 영상인 만큼 1화 전체 내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먼저 ‘언더피프틴’ 응원봉 내부로 구성된 무대가 공개됐다. 세상에 없던 알파세대 오디션이라는 ‘언더피프틴’ 측은 보아, 아이유, 방탄소년단 정국, 아이브 장원영 등이 15살 이전에 목표를 이룬 스타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상에는 전세계 57개국 1165명의 지원자 중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59명이 자신이 선택한 주특기로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래로 무대를 빛내는 보컬 루키, 춤으로 무대를 빛낼 퍼포먼스 루키, 춤과 노래를 동시에 선보이는 멀티 루키 등으로 나눠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나이를 공개하지 않고 무대를 펼쳤다. 심사위원을 맡은 대성, 산다라박, 허영지, 효정, 손동표, 장진영, 백구영, 레디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말로 합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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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크레아 스튜디오가 ‘언더피프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 전 공개됐다.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황인영 공동대표, 용석인 PD 등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1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인 만큼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기 위해 만전을 가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같은 경우 저희가 너무 예상치 못했던 의혹들이 사실인 것처럼 확대 생산되고 있다"며 "알파 세대의 오디션을 진행하고 싶다는 것이 기획 의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더피프틴’은 결국 MBN 편성이 취소됐다. 제작진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되어 있던 3월 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앞으로 프로그램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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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이유로 편성을 취소한 ‘언더피프틴’ 측이지만 긴급 기자회견 3일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그대로 남겨둔 상황이다. 일부 참가자들의 정보가 남아있는 상황. 댓글 작성은 할 수 없게 설정된 가운데 영상 설명란에는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 동의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습니다. 전 세계를 선도하는 K-POP 아이돌의 꿈을 이루겠다는 열정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무대에 임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방송으로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더피프틴’은 참가자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불거지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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