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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연예인이라 SNS 하는 중"…'걸그룹 출신' 김도연, 보여지는 삶에 의미 둔 이유 ('애나엑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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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주)글림아티스트, (주)글림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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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키미키 출신 김도연이 "대중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인 만큼 SNS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연극 '애나엑스'의 주연을 맡은 김도연을 만났다. '애나엑스'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로 국내에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지난 1월 28일 초연을 한 뒤, 이달 16일 막을 내렸다.

'애나엑스'는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간 쉴 새 없이 대사를 주고받으며 극을 이끌어가는 2인극이다. 극 중 김도연은 자신을 부유한 상속녀로 속인 채 뉴욕 상류층 사회에 입성, 자신의 매력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주인공 애나 역을 맡았다.

사진=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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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엑스'가 SNS를 매개로 한 작품인 만큼, 김도연이 실제로 타인에게 보여지는 삶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궁금했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내 직업을 생각했을 땐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을 것 같다. 물론 얻는 것도 있겠지만, 오히려 불필요할 수도 있다고 여긴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도연은 "내가 배우이자 연예인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람들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SNS는 내게 꽤 중요한 도구"라고 말했다. 또 "데뷔 전까지는 SNS를 전혀 하지 않았다. 당시엔 인스타그램보다 페이스북이 활성화돼 있었는데, 페이스북조차 하지 않았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블로그와 유튜브도 함께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도연은 "의무감 때문에 루틴처럼 올리진 않는다. 일상의 기록이 자연스럽게 쌓였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업로드한다"고 말했다.

사진=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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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플랫폼의 차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도연은 "인스타그램에도 일상을 올리지만, 블로그를 통해 더 솔직하고 가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조금 더 공식적인 느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튜브에 관해서는 "아카이빙 용도로 예쁘게 나왔거나 남기고 싶은 영상들을 모아두는 공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김도연'이라는 이름의 채널로 첫 영상을 올렸고,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힘을 뺀 감성으로 8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뷰 중 김도연은 유쾌한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 구독자나 블로그 이웃 수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어머니께서 체크해서 알려주신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어머니가 말씀해주시기 전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다. 어머니가 나보다 더 잘 아시더라. '원래는 얼마였는데, 지금은 얼마 떨어졌더라'고 주기적으로 말씀 주신다. 내 기사를 확인하시면 링크도 보내주신다"고 친근한 모녀 사이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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