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고 김새론 미성년 시절 교제의혹 심경 밝혀
가세연, 현장 방문→실시간 방송…10분만에 퇴장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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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은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장을 방문했다.
앞서 가세연은 이날 공식 유튜브를 통해 ‘[현장출동]성범죄자 김수현 기자회견’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찾는다는 것을 예고한 것이다. 그리고 가세연은 실제로 기자회견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라이브 방송 화면에는 가세연이 기자회견장 내부까지 진입한 듯한 모습으로 회견장에 입장한 김수현의 모습까지 영상으로 촬영했지만 라이브 방송 시작 후 약 10분 만에 기자회견 주최 측 및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를 당한 듯 곧바로 퇴장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퇴장 이후 가세연의 라이브 방송 화면은 갑자기 정지 상태가 됐고, 이후 가세연 측은 회견 장 밖을 배회해 계속 중계를 진행했다. 다만 별도의 멘트 등은 없었다.
이날 가세연의 라이브 방송은 약 3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들이 동시 시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김수현은 이날 회견에서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라며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제게 오는 호의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그냥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 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다 이토록 괴롭지는 않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며 고개 숙였다. 또 입장을 밝히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고 김새론의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를 했다는 추가 증거를 공개했다. 2016년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17세(만 16세)일 때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것. 대화 속에서 고 김새론은 김수현에 “쪽”이라는 표현을 했고 김수현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또한 김새론에 “보고 싶어”,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잘 수 있을 것 같아” 등의 내용을 보냈다.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그는 편지를 통해 “우리가 만난 기간이 5~6년 됐더라. 첫사랑”이라 표현을 했다. 또한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내 첫사랑이, 세계가 무너졌다”고 김수현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가세연 측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 당시 교제 의혹과 관련한 추가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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