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 [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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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1)이 20여년만에 재혼한다.
이상민은 4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손편지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저도 지금 많이 떨린다”며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어떤 고난에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랐겠지만 함께 기뻐해주고 축복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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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이상민이 여름께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탤런트 이혜영(53)과 이혼한 지 20년 만이다.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남자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SBS 측은 “다음 달 11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한다”며 두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1994년 룰라로 데뷔했으며, 그룹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이상민은 2004년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8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나 불과 1년 2개월만인 2005년 8월 이혼했다. 그리고 3개월 뒤인 2005년 11월 운영하던 사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69억8000여만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
지난해 방송에서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했으며, 올해 초 방송에서는 자신의 수입에 대해 “연봉 10억 이상”이라며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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