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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팬들에게는 김혜성(26·LA 다저스)과 접점으로 최근 유명세를 탄 선수이기도 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딛은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여러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아무래도 이적 후 첫 스프링트레이닝이니 모든 것이 낯설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다저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군단이다.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그 긴장을 풀어줬다. 같이 훈련을 하며 분위기를 밝게 하고, 김혜성을 알뜰살뜰 잘 챙기며 도우미 이미지를 얻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첫 홈런 때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 영상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진심을 보여줬다. 다만 그런 로하스가 하나의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존경 받는 베테랑이자, 선배인 줄 알았는데 예전에 추악한 과거가 있다는 폭로 때문이다. 요약하면 로하스가 메이저리그에 갓 데뷔한 신인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혔다는 것이다.
피해를 호소한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인 재즈 치좀 주니어(27)다.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 당시 로하스는 마이애미 소속이었다. 로하스는 2015년 마이애미로 이적해 2022년까지 이곳에서 뛴 클럽하우스의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 포지션도 일부 겹치는 두 선수 사이에 로하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게 치좀 주니어의 항변이다.
치좀 주니어는 로하스가 자신의 스파이크를 가위로 자르고, 예비 스파이크에는 우유를 부어 스파이크를 망쳤다고 폭로했다. 치좀 주니어는 한발자국 더 나아가 자신이 인종 차별을 받았다고 했다. 치좀 주니어는 “내가 백인이었다면 아무도 내 스파이크를 자르거나 내 물건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백인 소년이 가서 불평을 하면 (장난을 한 선수에게) 욕을 하겠지만, 내가 가서 하면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식이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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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하스는 “내가 말하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만큼, 나는 내가 누구인지, 나를 정말로 아는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서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야구에 대한 내 경력 때문에 나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없다.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으며, 더 이상 2018년이나 2019년, 2020년에 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좀 주니어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로하스는 “모든 사람이 나만큼 준비되어 있거나 나만큼 전문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라고 치좀 주니어를 직격하면서 “잘 보이기 위해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쉽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내가 준비하는 방식, 플레이하는 방식, 사람들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산다”면서 치좀 주니어의 발언에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치좀 주니어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거리를 멀리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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