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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 김연경, 강스파이크로 챔프전 첫판부터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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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챔프전 1차전서 정관장에 3-0 완승

김연경 "은퇴 실감 안 나…3차전에서 끝내겠다"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2025.03.31.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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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라스트댄스에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강스파이크로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첫판부터 펄펄 날았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점수 3-0(25-21 25-22 25-19)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1차전을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18차례 치러진 여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55.5%(10회)다.

챔프전 2차전은 4월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연경은 무릎 부상 여파로 챔프전 정상 출격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마친 뒤 열흘 동안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정상 컨디션을 찾은 김연경은 챔프전 첫 경기부터 간판 선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 김연경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3.31.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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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경기 전 김연경의 무릎에 대해 "30대 후반의 노장 선수에겐 당연한 문제"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김연경은 1세트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지휘했다.

이날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린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했다.

1세트 3점으로 몸을 푼 김연경은 2세트엔 고비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투트쿠와 함께 팀 내 최다인 6점을 책임졌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도 정관장이 추격할 때마다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위기를 넘겼다.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3.31.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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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발을 산뜻하게 끊은 김연경은 경기 후 "챔프전 준비하면서 빨리하고 싶단 생각이었는데, 많은 관중 앞에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쉬는 동안 몸 관리 등 차근차근 잘했는데, 승리까지 이어져서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체로 들어온 선수가 서브를 잘 때려서 많은 득점을 했지만, 시합에 뛰는 선수들의 서브 공략이 좋진 않았다. 블로킹, 수비 라인 등 미흡한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무릎 상태에는 "많은 선수가 부상이 조금씩 있다. 경기엔 큰 지장이 없다"고 답했다.

김연경은 플레이오프(PO)를 3차전까지 치르고 온 정관장이 체력적으로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다며 "어린 선수가 많아서 그런지 아직 괜찮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챔프전은 김연경에겐 마지막 현역 무대다.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 김연경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3.31.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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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지난 2월13일 GS칼텍스전이 마치고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한동안 해외리그에서 뛰다 국내 복귀 후 준우승만 3차례(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한 김연경은 자신의 마지막 챔프전이 될 정관장과 맞대결을 우승으로 매듭지으려 한다.

김연경은 "은퇴보단 우승만 생각하고 있어서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많은 분이 라스트댄스라고 해서 오해를 많이 하신다. 앞서 대표팀 은퇴도 이슈가 됐었는데, 아직도 안 끝났냐는 얘기도 들린다. 조만간 끝난다는 얘길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챔프전을 5차전까지 끌고 갈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눈을 크게 뜨며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죄송하지만 끝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3차전 이후는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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