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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승 효과' 이민우, 세계랭킹 22위 껑충..33계단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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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휴스턴 오픈 우승으로 33계단 상승

임성재 24위, 김주형 31위, 안병훈 34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교포 이민우가 세계랭킹 22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민우(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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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3계단 올라 22위에 자리했다. 역대 개인 최고였던 31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민우는 앞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쳐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이민지의 친동생이다. 프로골퍼 지망생이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골프를 배웠다. 호주 국가대표를 거쳐 2018년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로 데뷔하면서 누나는 LPGA투어에서, 자신은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날을 꿈꿨다.

유럽 DP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민우는 통산 3승을 거뒀고, 2023년 아시안투어 마카오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PGA 투어에선 5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3.4점을 획득한 이민우는 총점 148.8점에 평점 2.91점을 기록해 한꺼번에 3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셰플러가 1위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2~5위로 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러셀 헨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저스틴 토머스(미국), 윈덤 클라크(미국)이 6~1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가 24위로 가장 높았다. 순위는 지난주와 같다. 김주형은 31위로 1계단 하락했고, 안병훈은 34위를 지켰다.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을 노렸던 김시우는 휴스턴 오픈에서 컷 탈락하면서 1계단 더 내려앉아 67위에 자리했다. 이날 발표한 세계랭킹 기준으로 50위에 들면 추가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는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5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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