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혼주 한복을 입은 그의 어머니를 보고 눈물 흘렸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민이 혼주복을 입은 김지민 어머니를 보고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민은 김지민 어머니가 혼주 한복을 입고 나오길 기다렸고, "신랑들이 이런 기분인가. 와이프들이 (웨딩드레스 입고 커튼) 쫙 열릴 때"라며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어떤 기분이냐"라며 물었고, 김지민은 "되게 기대된다. 예쁠 걸 이미 알지만 되게 궁금한 그 느낌"이라며 기대했다.

한복집 대표는 "고우시다. 어머님이 한복 핏이 너무 예쁘다"라며 칭찬했고, 김지민은 혼주 한복을 입은 김지민 어머니를 보고 "엄마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김지민 어머니는 "괜찮은데 어떠냐"라며 물었고, 김지민은 "눈물 나려 그래. 갑자기 눈물이 확 나네"라며 눈물 흘렸다. 김지민 어머니는 "왜 울어, 울기는"이라며 다독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지민은 다시 한번 눈물을 터트렸고, "되게 이상했다. 슬픈 것도 아니고 기쁜 것도 아니고 아빠도 안 계시고 엄마가 혼자 (입고) 계시니까 만감이 교차되더라. 그냥 눈물이 나더라. 나한테는 이런 시간이 안 올 줄 알았는데"라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황보라는 "아빠의 역할을 다 한 거잖아, 지민이가"라며 공감했고, 김지민은 "그런 느낌도 있었나 봐, 저 순간. 아빠가 보셨으면 얼마나 예뻐하셨을까"라며 맞장구쳤다.

또 김지민은 김지민 어머니의 사진을 찎었고, "너무 예쁘다. 엄마가 결혼해라 나 대신 결혼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은 "왜 갑자기 눈물은 났을까"라며 궁금해했고, "원래 생각은 했었다. 200% 울 거다. 살면서 많이 울어는 봤지만 지금 눈물이 흐르고 있는데 또 흐르고 또 흐른 적은 처음인 거 같다. 왈칵이라는 표현이 맞는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김지민 어머니는 "그냥 시골에서 한복 집에서 하나 대여했을 텐데 지민이가 또 이렇게 알뜰살뜰 챙겨주니까 효녀는 효녀다. 끔찍이 생각한다. 가끔씩 발끈해서 그게 탈이지. 아홉 번 잘하다 한 번 발끈해서 내가 다 까먹는다. 잘한다. 너무 잘한다. 진짜 눈물 나게 잘한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