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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5년간 절연하고 지냈던 아들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31일 방송된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이 한때 절연까지 했던 아들 손보승의 신혼집을 5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다.
그는 "이번에 김장해왔던 거랑 장조림한 거 갖다주려고 한다. 처음 가보려고요"라 했다. 앞서 손보승은 "그래도 자식이 사는 집인데 궁금하지 않나. 한 번 보러 왔으면 좋겠다"라 한 바 있다.
그는 "처음 가는 건데 내가 운전해서 가려니까 잘 갈 수 있을까 싶다"라며 집을 나섰다. 그때 딸 수아의 연락이 왔다. 수아는 "걱정 마라. 애들 잘 하고 산다"라며 엄마를 다독였다. 이경실은 "며느리가 친구 만나러 간다 하는 날에 일부러 간다. 시어머니가 간다 하면 부담스럽지 않냐"라고 배려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200만 원을 빌려달라는 손보승에 이경실은 "그런 것도 못 내냐. 생활이 안되는데도 일단 카드로 막 놀러다니는 거냐. 없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 돈이 없는데도 남들하는 거 다 하고 살면 안된다"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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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는 아담한 안방. 손자는 할머니가 집에 온 게 기쁜지 침대에 같이 눕자고 애교를 부렸다. 이경실은 "여기는 엄마 아빠 눕는 데라 할머니는 못 누워"라며 난처해 했다.
또 김치를 주면서도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아들은 손보승도 마찬가지. 이경실은 "냉장고에 김치 좀 넣자"며 냉장고를 열었다.
이경실은 "너네 돈 없다더니 딸기를 먹냐. 대단하다. 할머니는 먹어보지도 못한 딸기를"이라 말해 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손보승은 엄마를 위해 카레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이경실은 귀여운 손자에 몸으로 놀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모습에 손보승도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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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에 비해 독보적이었던 손보승의 발육상태. 이경실은 "옷도 5살인데 9살짜리 옷을 줄여서 입혔다. 네 옷 사러 가는 거 스트레스였다"라 했고 손보승은 "그 말을 나한테 하는 게 스트레스였다. 할머니 옆에서 '우리 애가 뚱뚱해가지고'"라고 서운함을 이야기 했다. 이경실은 "옷을 사러 가면 굳이 꼭 '애가 뚱뚱하구나?' 하더라. 내 자식이 놀림을 당하니까 (속상했다)"라 회상했다.
이경실은 계속해서 엄마가 과거에 바빴냐 묻는 손보승에 "너 낳고도 바빴다. 2017년까지는 계속 바빴다"라 했고 아들은 "그렇게 피곤해져봐야 엄마를 이해할 거 같다. 난 아직 일하는 게 재밌다. 매일 찍어야 못하겠다 싶을 거다"라며 은근히 투정을 부렸다.
이경실은 "옛날에 살던 반지하집보다는 좋아진 거냐. 난 예전집을 안봐서 모른다"라 했고 손보승은 "거긴 바퀴벌레도 다오고 외풍이 있어서 집 안에서 텐트를 쳤다"라고 했다.
이경실은 "옛날에 아빠가 너네 집 갔다오면 '당신이 그 집 보면 가슴 아플거다'라 하더라. 그래서 '이훈이를 위해서라도 집을 옮겨줘야겠구나'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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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더 나은 곳에서 살 수 있게 집을 구해준 이경실. 손보승은 "엄마가 이 집에 이사하라고 했을 때 진심으로 거부했는데 왜 집을 구해줬냐"라 물었다. 이경실은 "난 며느리 마음을 아니까 그럤다. 그리고 손자를 봐서 그랬다. 바퀴벌레 나오는데서 자라게 하고 싶냐"면서 "엄마가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주는 거다. 나도 너는 못 도와준다. 한계가 있으니까"라고 했다.
'생활비'에 손보승은 "출연료 제외하고 알바로 하루에 10만 원 이상 번다. 13만 원을 벌면 3만 원은 내가 쓰고 10만 원은 아내 준다. 그날그날 필요하면 준다. 돈이 없으면 누구한테 빌리거나 한다"라 털어놓았다.
이경실은 "네가 번 돈을 다 아내한테 주고 네가 용돈을 타서 써라. 아내한테 경제권을 주는 게 나을 거 같다"라 조언했다.
군대 문제도 아직 남아있었다. 손보승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내가 군대를 가면"이라 했지만 이경실은 "엄마는 빨리 다녀왔으면 좋겠다"라 했다.
다이어트로 현역판정을 받았던 손보승은 유자녀 현역병 상근예비역 편입으로 군복무를 하려 한다고. 군복무 중에는 따로 일을 하지는 못했다. 이경실은 "군대 가서 생활비를 못 벌면 엄마가 해줘야지"라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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