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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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는 지난달 31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이미 확보한 김새론 휴대전화만 5대, 노트북만 4대다. 굉장히 오래된 휴대폰부터 비롯해서 김새론 씨가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 씨가 감지했는지 다 캡처했다. (김새론 씨가) 카톡의 로우 데이터뿐만이 아니라 카카오톡 중요 장면들을 다 캡처해놨다. 오죽하면 어제 유가족 측에서 다 방송하라고 했다. 내가 모든 일에 단계가 있다고 오늘은 여기까지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포렌식을 맡기면 동영상에 메타 데이터가 나온다. 세부정보에 유형, 크기, 파일 위치, 날짜도 알 수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영상은 김새론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서 김수현은 닭도리탕을 먹었다.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촬영자는 "어떠신가요 빨리 먹어요. 맛있나요"라고 물었다. 김수현은 "네. 이 닭토리탕이라함은"이라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김수현은 이날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도 편히 잠들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때는 아니라고 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 여 정도 교제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며 "지금 저와 고인 사이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니까. 한 번만 제 얘기를 들어달라"고 청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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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
김새론 유족은 지난달 10일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고,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앞서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달 14일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입장을 바꿨다.
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로 두 사람의 2016년 카카오톡 대화를 제시했다.
부 변호사는 "(카톡을 보면)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데, 사귀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씨에게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 양은 16세(만 15세)였다"며 "김수현씨 측에서 만약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안 했다'고 또 발표하면, 사귀지는 않고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를 한 거냐.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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