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1일(한국시간)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 컨디션을 알렸다. “김민재는 여전히 부상과 싸우는 중(Min-jae still ailing)”이라면서 허리 통증까지 생겼다는 점을 보도했다.
실제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감기 증상과 함께 심한 기침,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며 “장크트 파울리전에도 이러한 컨디션으로 출전했다. 회복을 위해서는 쉬어야 한다”라고 알렸다.
해당 내용은 바이에른 뮌헨 전문 소식통 들을 통해 인터넷상으로 퍼져나갔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케슬러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상태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완치되지 않았고, 최근에는 기침으로 인해 허리에까지 무리가 간 상황”이라며, 김민재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심각한 수비진 붕괴를 겪고 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알폰소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다요 우파메카노는 무릎 연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최소 3개월 이상 결장이 확정됐다. 멀티 자원 이토 히로키마저 중족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연이어 쓰러진 수비수들로 인해 뮌헨 수비라인은 사실상 ‘김민재-다이어-스타니시치’로 압축됐다.
그러나 에릭 다이어는 속도와 커버 능력에서 제한적이며, 요시프 스타니시치 역시 경기 감각과 경험 면에서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모든 부담이 김민재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콤파니 감독 입장에선 양날의 검이다. 당장 눈앞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김민재를 계속 기용하자니 그가 더 큰 부상으로 시즌을 마칠 위험이 있고, 그를 쉬게 하자니 뮌헨의 수비가 무너질 수 있다.
김민재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비롯해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9일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팀의 시즌 명운이 달린 경기로, 김민재 없이 치르기엔 큰 부담이 따른다.
김민재는 레버쿠젠과의 16강전에도 두 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나섰지만, 이후 리그 경기에는 결장하거나 벤치에만 머물며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 하지만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 경기를 뛰어야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존재를 “뮌헨 수비의 마지막 보루”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뮌헨 수비는 불안했고, 그의 기용 여부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요동쳤다. 콤파니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김민재의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소탐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 당장은 김민재의 존재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부상이 악화된다면 김민재마저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 뮌헨의 시즌 마감이라는 재앙을 의미할 수도 있다. ‘바바리안풋볼워크스’도 “김민재가 체력적인 문제를 계속 겪으면서 또 다른 장기 결장을 감수해야 할까. 바이에른 뮌헨의 딜레마”라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팀에 기여해왔다. 체력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지키며 뮌헨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아무리 강철 같은 선수라도, 몸은 결국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