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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투·타 모두 안정감을 과시한 끝에 6-1로 이겼다. 다저스는 개막 후 6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2승을 기록했고, 본토로 돌아와 디트로이트에 3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애틀랜타까지 격파하며 6연승이다.
다저스가 개막 후 6연승을 기록한 것은 1981년 이후 44년 만의 일이다. 이를 생각하면 더 기분이 좋다. 다저스는 1981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4승2패로 꺾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기억이 있다. 여전히 많은 팬들이 당시를 추억한다. 전년도 우승 팀이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한 것은 역대 세 번째다. 1933년 뉴욕 양키스가 7연승을 기록했고, 1985년 디트로이트가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는 2일 경기에서도 이기면 양키스의 역대 기록에 도달한다.
분위기가 좋은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앙헬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지난해 부상을 털고 일어선 우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나섰다.
1회부터 다저스 타선이 터졌다. 선두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월 투런포(시즌 2호)가 터지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글래스나우는 2회 선두 마르셀 오수나와 아지 알비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정리하고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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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6-0으로 앞선 6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왼팔을 짚지 않고 도루를 하고 있는 오타니는 깔끔한 슬라이딩으로 먼저 2루에 들어갔고, 송구까지 치우치며 여유있게 살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도루를 하다 왼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오타니는 올해 주법과 슬라이딩 동작을 일부 바꿨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여전한 도루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저스는 글래스나우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고, 이어 불펜이 동원되면서 만만치 않은 애틀랜타의 팀 타격을 막아섰다. 7회 알렉스 베시아, 8회 태너 스캇, 9회 루이스 가르시아로 이어졌다. 올해 큰 기대를 모으며 영입한 태너 스캇이 8회 1실점하면서 여전히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팀 승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비록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두 경기 동안 4볼넷 2도루로 출루율 자체는 유지한 오타니였다. 오타니의 시즌 출루율은 여전히 0.464에 이른다. 마음이 홀가분한 덕인지 오타니는 이날 이례적으로 경기장을 빨리 빠져 나갔다. 보통 경기 종료 후 샤워를 하고 클럽하우스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한 뒤 퇴근하면 아무리 빨라도 1시간 정도는 걸린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날 일찌감치 퇴근 준비를 마치고 경기 종료 16분 만에 퇴근했다. 오타니는 퇴근을 하며 현지 기자들에게 “잘자요”라고 말해주는 센스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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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일 오전 11시 1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애틀랜타와 다시 만난다. 이날 다저스 선발은 더스틴 메이다. 개막 7연승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부상 복귀전이다. 개막 후 5연패 수렁에 빠진데다 주릭슨 프로파의 금지약물 복용까지 적발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애틀랜타는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선발로 나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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