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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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즌 막판,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은 일면식이 없는 '다른 팀 대선배'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찾아갔다.
성장하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었다. 김진욱은 프로 데뷔 후 체인지업을 구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결정구로 쓰고 있던 변화구인 슬라이더, 커브에 체인지업까지 추가한다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KBO리그에서 체인지업을 가장 잘 던지는 투수는 단연 류현진이다. 메이저리그(MLB) 시절 빅리거 투수들조차도 탐낼 정도였다.
전수 받은 '류현진표 체인지업'을 겨우내 끊임없이 갈고 닦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던진 체인지업에 호평을 내리기도 했다.
비록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 11구를 비롯해 슬라이더(43구), 직구(32구), 커브(8구)를 섞어 던졌다.
왼쪽부터 한화 류현진, 롯데 김진욱. 연합뉴스·롯데 자이언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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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류현진 앞에서 보여줄 차례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주중시리즈를 펼친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는 김진욱이 오른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대전 왕자' 문동주가 선다. 작년 시즌 말미에 부상을 당했던 문동주는 지난달 27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전을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작성,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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