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빌런의 나라’ 소유진이 남편 송진우를 두고 배우 노민우와 아슬아슬한 관계에 빠졌다.
2일 방영한 KBS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에서는 남편 송진우(송진우 분)을 두고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간 오유진(소유진 분)에게 별안간 별 같은 인연이 내려졌다.
오유진은 알콩달콩한 오나라(오나라 분)과 서현철(서현철 분)의 모습을 보자 자신도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갖고 싶어했다. 한때 오유진은 목울대를 자랑했던 송진우에게 푹 빠졌던 처녀적의 모습을 갖고 있었기에, 그의 기대는 사뭇 달랐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서 송진우는 이제 아저씨가 됐다. 뿐만 아니라 오유진에게 발 각질을 먹이는, 철 없는 남편이기도 했다.
오유진은 “우리 오빠가 걷고 있다. 벌써 10분째다. 저 눈은 얼마나 좋을까. 나도 저렇게 우리 오빠한테 밟히고 싶다”라며 영화 광고를 보던 중 발 각질을 먹이는 송진우에 분노하며 결혼 반지를 빼버린 후 집 밖으로 나갔다.
영화관에 간 오유진 옆에 앉은 건 바로 배우 차빈(노민우 분)이었다. 차빈은 영화 관객의 반응을 보고자 단단히 중무장을 한 채 나타난 상태였다. 그는 제 곁에서 영화를 보며 펑펑 우는 오유진에게 홀렸다. 차빈은 “왜 우는 거냐”라고 물었고, 오유진은 “저 남자의 순애보가 아름답잖아요”라면서 오열했다.
차빈은 “그래 보여요?”라며 떨떠름하게 물었고, 오유진은 “저 남자의 발걸음에서 사랑이 다 전달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오유진은 제 눈앞에서 차빈이 드러나자 말문이 막혔다. 그렇게 차빈과 함께 술자리까지 갖게 된 오유진은 술을 쏟았고, 차빈의 셔츠를 갖고 오게 됐다. 그래서 오유진은 차빈의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차빈은 오유진에게 직접 요리를 해 주었다. 그러다 문득 멜랑꼴리한 분위기가 되었다. 이에 오유진은 “차빈 씨. 저 할 말 있어요”라며 다급하게 차빈을 막아세웠다. 차빈은 오유진과의 열애설을 보여주었다. 차빈은 “우리 열애설, 인정할까요, 정정할까요?”라며 능글맞게 웃어 보였다.
이에 차빈은 “솔직하고, 잘 웃고, 잘 울고, 모든 게 다 예뻐 보였다. 저 이런 감정 처음이에요. 진심이고, 당신이 제 운명이에요”라며 진심을 고했다. 오유진은 “진우야. 나 흔들린다. 내 마음, 받아줄래요?”라며 송진우를 생각했고, “전 당신의 운명이 아니에요. 제 운명의 남자는 따로 있거든요. 속이려던 건 아니었는데, 부부싸움하고 나서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그만. 정말 미안합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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