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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MBN·MBC드라마넷 예능 ‘살아보고서’에서는 방송인 윤정수가` ‘살아볼 의뢰인’으로 출연해 이지혜, 제이쓴에게 ‘맞춤형 가이드’를 의뢰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지혜는 라오스를, 제이쓴은 키르기스스탄을 추천한 가운데, ‘살아본 가이드’까지 나서 두 나라의 매력과 알찬 정보를 소개한 결과, 윤정수는 키르기스스탄을 최종 선택해 제이쓴에게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모처럼 MC 김성주와 만나 반갑게 인사한 윤정수는 그와 동갑내기 친구임을 알리며, “해외에서의 ‘한 달 살이’ 비용으로는 돈이 없어 0원으로 하고 싶지만 (김)성주가 100만원 빌려주면 되니까”라고 희망 예산이 100만원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살이 조건으로 한국과 가까우면서, 전망이 탁 트이고, 물가가 저렴한 나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지혜와 제이쓴은 “하루 1만원으로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나라가 있다”며 라오스와 키르기스스탄을 소개했다.
먼저 제이쓴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물가가 저렴한 나라 키르기스스탄으로 선공에 나섰다. ‘살아본 가이드’로는 세계일주를 꿈꾸다 키르기스스탄에 정착했다는 배경한이 등장했다. 그는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종합도소매 시장 ‘도르도이 바자르’로 향해 ‘1만원의 행복’에 도전했다. 가장 먼저, 전통 빵인 ‘레표시카’를 약 400원에 구입해 아침 식사를 했고, 칼팍(전통모자)을 2700원에 구입했다.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해 ‘마르슈르카’(현지의 마을버스 같은 교통수단)를 탔는데 요금은 약 330원이었다. 이후 키르기스스탄의 최대 전통시장인 ‘오쉬 바자르’에 도착한 그는 장바구니 물가를 생생하게 중계했다. 이곳에선 사과가 1kg에 1200원, 특산품인 꿀은 1kg에 8000원, 소고기는 1kg에 1만원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놀란 윤정수는 “저기서는 100만 원만 가져가도 1000만 원의 가치가 되는 셈”이라며 다시 한 번 김성주에게 “100만 원만 빌려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음으로는 이지혜가 ‘아시아의 프랑스’로 불리는 라오스를 소개하며 설욕전에 나섰다. ‘살아본 가이드’로는 장만준, 나리, 장세현 가족이 출격했는데, 장만준은 “한국에서 소방공무원으로 30년 간 근무하다가 명예 퇴직한 후, 라오스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유튜브 모금 활동을 통해 라오스 학교 보수에 앞장서는 등 현지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고 있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직후, ‘하루 1인 당 1만 원’으로 먹거리부터 놀거리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라오스에서의 일상을 선보였다.
키르기스스탄과 라오스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윤정수를 위해, 이지혜-제이쓴은 2라운드 필살기 대결에 돌입했다. 키르기스스탄의 배경한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촌케민 국립공원’의 설원 위에서 승마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 호수인 ‘이식쿨 호수’에서 바라본 은하수 야경도 공개했다. 이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모두 놀라 감탄했고, 윤정수는 “지구과학 책 표지에서 보던 그림이다!”라고 외쳤다.
이지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루앙프라방 여행기로 마지막 반격을 선보였다. 장만준 가족이 재등장해 루앙프라방으로 떠났으며, 이들은 ‘신들의 놀이터’라 불리는 꽝시 폭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에메랄드빛 천연 수영장의 모습에 제이쓴은 “영화 ‘아바타’가 생각난다”며 푹 빠져들었다. 물놀이 후 가족은 푸른 논 뷰를 보면서 현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원두막 식당으로 이동했다. 4인 기준 2만 9천 원이라는 가격에 카오니아오(찹쌀밥), 카이펜(전통 민물김), 땀막홍(파파야 샐러드), 팟팍붕(모닝글로리 볶음) 등 푸짐한 상이 차려지자 윤정수는 입맛을 연신 다셨다.
이렇게 한 달에 50만원 이하인 두 나라의 ‘한 달 살이’ 소개가 끝난 가운데, 윤정수는 키르기스스탄을 최종 선택했다. 그는 “조금 더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졌다”라고 밝혔으며, 이지혜는 “또 졌다”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은하수를 보니까 저도 키르기스스탄에 가고 싶더라”며 쿨하게 승복했다. 김성주 역시 “내가 돈 대겠다. 같이 가자 친구야”라고 윤정수에게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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