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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명진이 드디어 데뷔 첫 안타의 감격을 맛봤다. 제2의 최주환으로 평가받는 만큼 그 독기도 물려받았다. 첫 안타 기념구를 건넨 선배 최주환(키움 히어로즈)도 오명진의 성실함을 인정했다.
오명진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전에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주전 2루수 경쟁을 펼쳤던 오명진은 인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시범경기 타율 4할(0.407) 타율왕에 올라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명진은 시범경기 11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개막전 선발 2루수로 올라섰다.
이대로 무너지는가 했지만, 두산 이승엽 감독은 오명진을 믿고 다시 경기에 내보냈다. 오명진은 지난 2일 잠실 키움전에서 드디어 기다리던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개막 뒤 15타석 무안타 침묵 뒤 나온 감격적인 첫 안타 순간이었다.
두산은 선발 투수 최승용의 6이닝 3실점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7회부터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영하의 쾌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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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팀에 입단한 오명진은 입단 1년 차 때 최주환과 같은 팀에 있었다. 입단 당시 제2의 최주환이라는 평가가 나왔기에 최주환도 오명진을 눈여겨보고 챙겼다. 오명진도 자신의 롤 모델을 최주환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오명진은 "최주환 선배님이 두산 입단 첫해 때부터 예뻐해 주셨다. 어제도 선배님과 만났는데 너무 부담감을 느끼지 말고 조금 마음을 내려놓고 해보라고 조언해 주셨다. 아까 안타를 쳤을 때 1루에서도 축하해 주셨다. 자기가 공을 받아줘서 너무 좋다고 하셨는데 나도 우상이 전달해주신 기념구라 더 뜻깊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최주환도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한 성실함과 독기를 보이는 오명진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명진은 데뷔 첫 안타를 기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이고자 한다. 이제 시작이라는 게 오명진의 당찬 각오다.
오명진은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몇 개 잡혔지만, 개인적으로 안타 총량의 법칙을 믿는다. 아직 10경기도 안 했지 않나. 이제 시작이니까 실망하지 않고 더 많은 안타를 칠 것"이라며 "개막하고 힘든 시기에 두산 팬들의 많은 응원으로 큰 힘을 얻었다. 정말 팬들의 응원 메시지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믿어주신 덕분이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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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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