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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수)

김효주, LPGA 매치플레이 예선 첫 경기 완승…'루키' 윤이나도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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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타디에 7개 홀 남기고 승리…윤이나는 이미향 제압

고진영·양희영은 패배…리디아고, 호주 무명 나비드에 패해 이변

김효주(30).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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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예선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일 차 예선 9조 첫 경기에서 베일리 타디(미국)를 상대로 7개 홀을 남기고 8홀을 앞서 승리했다.

김효주는 지난주 열린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릴리아 부(미국)를 누르고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선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첫 '매치 퀸'을 노린다.

김효주는 이날 여유있게 승리했다. 타디가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김효주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앞서갔다.

타디가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거푸 더블 보기를 범한 사이, 김효주는 파를 기록해 앞서갔다. 이후 4번홀(파5)과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선 타디의 연속 보기가 나와 6홀 차까지 벌어졌다.

8번홀(파3)에서 타디의 버디로 5홀 차가 됐지만, 김효주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6홀 차가 됐다.

타디가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도 연거푸 보기를 범하면서 8홀 차까지 벌어져 승부는 싱겁게 마무리됐다.

윤이나(22).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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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루키'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윤이나(22)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13조의 윤이나는 이미향(32)과 치른 한국 선수 간 맞대결에서 3개 홀을 남기고 5홀 차로 앞서 승리했다.

윤이나는 이날 15개 홀을 치르면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시종일관 리드했고, 일찍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 진출을 선언해 많은 기대를 모은 윤이나는, 아직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3차례 출전해 컷 탈락이 한 번 있었고,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윤이나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 외에 4조의 김세영(32)은 차네테 완나센(태국)을, 12조의 김아림(30)은 신지은(33)을, 16조의 안나린(29)은 사소 유카(일본)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반면 2조의 최혜진(26), 7조의 유해란(24), 8조의 고진영(30), 10조의 임진희(27), 11조의 이소미(26), 12조의 양희영(36)은 첫 경기를 패했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무승부로 승점 0.5점을 가져갔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무명의 히라 나비드(호주)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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