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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에 큰 손해를 봤다. 복귀 후 이정후의 마음도 느긋할 수는 없었다. 이정후는 기술 훈련 과정을 거쳐 팀의 시범경기 마지막 3연전 일정에 복귀했다. 보통 시범경기에서 사흘 연속 경기에 잘 뛰지 않지만, 타격감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하루를 쉬고 곧바로 신시내티와 개막전에 뛰었다.
그런 이정후는 실전 감각 문제를 깨끗하게 지우며 무난한 시즌 초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까지 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가 타율 0.278(18타수 5안타), 출루율 0.381, 장타율 0.444, OPS(출루율+장타율) 0.825를 기록 중이다. 아직 홈런이 나오지 않았을 뿐 5개의 안타 중 3개가 2루타였고, 삼진 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도 3개를 고르는 등 삼진 대비 볼넷 개수도 괜찮다. 시즌 초반이 가장 큰 고비인데, 이를 무난하게 잘 넘기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경기 끝까지 나서지 않으며 하루를 쉬었다. 아무래도 이정후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한 일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 경기가 없다. 근거지인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앞으로 계속 달려야 하는 만큼 이정후에게 이틀 휴식을 보장해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준 것이다. 이정후를 극도로 아끼는 샌프란시스코의 구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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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없이도 또 경기를 잡고 강호 휴스턴과 원정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6-3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달렸다. 신시내티와 개막 시리즈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에 이어 휴스턴 원정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가장 중요한 고비를 성공적으로 넘겼다. 원정 6연전에서 5승을 쓸어담은 샌프란시스코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한 뒤 5일 홈 개막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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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상대 선발 발데스를 공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1사 후 아다메스의 볼넷에 이어 이날 이정후 대신 3번 타순에 들어선 플로레스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플로레스의 3번 기용이 대성공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2회에는 마토스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보탰다. 최근 장타감이 좋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 대포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이어 흔들린 발데스를 상대로 야스트렘스키와 피츠제럴드가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최근 감이 뜨거운 라모스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5-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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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5일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시애틀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라인업에 돌아올 이정후의 상대는 시애틀 우완 브라이스 밀러로 예고됐다. 밀러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2.94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포심과 싱커는 물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로 이정후가 어떤 콘택트를 보여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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