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8언더파…"우승 도전"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 공동 2위…신지애는 공동 63위
김민솔이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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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초청 선수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민솔(19)이 첫날 7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에 올랐다.
김민솔은 3일 부산 금정구의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8언더파를 쳤다.
김민솔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황유민(23), 홍정민(23), 강가율(25)에 4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김민솔의 예상치 못한 선전이다.
김민솔은 2부리그 격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어 KLPGA 투어 시드전에서도 83위에 그쳐 KLPGA 투어 입성이 무산돼 올해 드림투어에서 시즌을 보내야 한다.
김민솔은 2번홀(파4)부터 8번홀(파3)까지 7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9번홀(5)에서 파 세이브로 한 박자 쉬어간 김민솔은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2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김민솔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질주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김민솔의 7연속 버디는 KLPGA 투어에서 2년 10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지난 2022년 6월 김민주가 설해원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7연속 버디를 잡은 바 있다.
1라운드를 마친 김민솔은 "초반부터 버디를 잡아나가면서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앞서 5연속 버디를 잡은 적이 있는데, 7연속 버디는 처음이다. 재밌게 경기했다"면서 "의도한 대로 샷이 잘 간 적도 있지만 행운도 따랐다. 특히 세컨드 샷이 가장 잘 됐다"고 돌아봤다.
황유민이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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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황유민은 "황유민은 "코스가 처음이어서 큰 욕심 없이 주어진 상황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큰 위기 없이 마무리,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경기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예원(22), 방신실(21) 포함 8명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태국에서 펼쳐진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27)은 4타를 잃으면서 76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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