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이 연승 마감 속 얻은 ‘교훈’에 대해 설명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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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야구 진짜 모르겠어요.”
믿었던 외인 에에스의 조기 강판, 예상치 못한 대패. LG의 기세를 막은 건 상대 KT도, 변수도 아닌 ‘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이다.
LG는 전날 수원 KT전에서 5-9로 졌다. 개막 7연승 행진을 멈췄다. 8연승에 성공했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야구는 정말 모르겠다(웃음). 에르난데스는 직전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을 했던 투수다. 아무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 본인도 엄청 좌절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전날 수원 LG전 선발 등판해 0.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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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반에 한 번 무너지는 건 괜찮다. 중요한 건 반복되지 않는 것이다. 경험을 토대로, 오히려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기대를 걸었다.
야구는 알 수 없는 경기다. 흐름이 좋아도, 예상 밖의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염 감독도 “이럴 때일수록 더 고민하고, 더 토론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승은 멈췄지만, 교훈은 분명했다. 야구가 어려운 이유, 또 매력적인 이유다. 그 알 수 없음이, 어쩌면 우리 인생과 닮아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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