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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드는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3라운드(전체 105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다저스의 ‘TOP 10’ 유망주에 줄곧 포함됐다. 루키 레벨을 건너뛰고 2022년 싱글A, 2023년 상위 싱글A에서 뛴 프리랜드는 2024년 화려한 승격쇼를 펼쳤다. 상위 싱글A에서 출발해 더블A 74경기를 거쳐 시즌 막판에는 트리플A에서 39경기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가 가까워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달튼 러싱과 더불어 팀 내 야수 중에서는 메이저리그에 가장 가까운 것이 확실한 프리랜드는 주 포지션이 유격수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저스도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 프리랜드를 불러 기량을 점검했다. 일단 시즌 시작은 트리플A에서 했지만, 러싱과 더불어 연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우리로서는 다소 긴장할 수밖에 없는 보도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혜성(26)과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팀에서 2루수·유격수·중견수를 보는 슈퍼 유틸리티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내야로 뛰는 일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랜드 또한 2루수로 뛸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 게다가 김혜성과 비교해도 만만치 않은 준족이다. 전반적으로 쓰임새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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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로 1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프리랜드는 올 시즌 타율 0.222, OPS 0.570에 머물러 있다. 수비가 더 중요한 유격수이기는 하지만, 수비만 가지고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가 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타격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타격 성적이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프리랜드의 지난해 트리플A 타격 성적은 39경기에서 타율 0.243, 5홈런, 18타점, OPS 0.731이었다. 상위 싱글A에서 OPS 1.111로 폭격 수준의 성적을 냈지만, 더블A에서는 0.792로 떨어지더니 트리플A 성적은 더 처졌다. 역시 단계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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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기적으로는 지금 오클라호마시티의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호흡을 맞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올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의 계약이 죄다 만료되기 때문이다. 세 선수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다저스도 미래를 보고 김혜성과 프리랜드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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