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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대전 홈 팬들 앞에서 탈삼진쇼를 펼치고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다만 타선 득점 지원 부족 속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이날 최고구속 155km/h, 평균구속 155km/h를 찍은 강력한 패스트볼과 주무기 슬라이더에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96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 144km/h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가 큰 위력을 발휘했다.
폰세는 2회초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성을 3루 땅볼, 윤동희를 삼진, 이호준을 1루 땅볼로 잡아내고 첫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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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4회초 1사 후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폰세는 호투를 이어가던 5회초 선두타자 윤동희에 안타, 이호준에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전민재를 삼진으로 처리, 한숨을 돌렸지만 1사 후 정보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폰세는 일단 계속된 1사 1·3루에서 후속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루 주자가 득점했지만 점수와 아웃 카운트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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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화 타선은 폰세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5회까지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에게 무득점으로 묶였다. 6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지원은 없었다. 폰세는 호투에도 시즌 2승 획득을 다음 등판으로 미뤘다.
폰세는 다만 순조롭게 KBO리그에 안착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지난 3월 22일 KT 위즈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3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2사 만루까지 몰아붙이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투수 앞 땅볼로 힘 없이 물러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안방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3승 7패로 공동 7위 KIA, 키움, 두산(이상 4승 6패)에 1경기 차 뒤진 단독 10위로 추락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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