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목)

"봄이 왔다 VS 멸망 시작"…연예계, 탄핵 인용 반응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Dispatch=이아진 인턴기자] 연예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파면됐다. 연예계에선 일부는 자축하고, 일부는 비통한 심경을 내비쳤다.

배우 이동욱은 선고 직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휴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김규리는 인스타그램에 컵라면 위에 파를 올린 사진을 게재했다. "파, 면"이라는 2개의 해시태그로 기쁨을 표현했다.

신소율은 탄핵 인용 화면을 공유했다. "모두 축하한다. 우리 앞으로 열심히 바르게 잘 살자. 이제 봄을 맞이하자"고 적었다.

김의성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포스터를 올렸다. "자, 이제 '로비' 보러 오라"며 홍보에 나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이승환은 잔칫상을 올리며 "공연 기간엔 술 안 마시는데 안 마실 수 있겠냐.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이라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변영주 감독은 SNS에 '윤석열 파면' 자막을 캡처하며 "방 빼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후 게시물에 승복 사진을 올리며 "승복하라"고도 적었다.

'에이티즈' 우영은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로이킴의 '봄봄봄'을 배경 음악으로 선정해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탄핵 인용 화면과 함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만세"라고 외치며 박수치는 장면을 담았다.

김지우는 후련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동안 시달렸던 편두통이 (탄핵 확정을) 듣자마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가수 JK 김동욱과 김흥국, 연기자 차강석 등은 탄핵이 인용된 상황을 비관했다.

JK 김동욱은 "절망으로 가는 길"이라며 "(윤석열 지지하는 마음) 절대 변하지 않겠다. (정권이) 바뀔 때까지 또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흥국은 인터뷰에서 "국민들을 완전히 무시한 결과"라며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헌법재판소를 저격했다.

자신의 유튜브 댓글에 '헌재 개판'이라고 적기도 했다. 네티즌과 설전도 벌였다. "내란나비, 때려잡을 일만 남았다"는 댓글에 "잡아라. 누구 맘대로"라고 응수했다.

차강석은 탄핵 반대론자들을 독려했다. "가시밭길을 두려워 말라. 세상이 망해도 나는 끝까지 할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2일 만이다.

<글=이아진 인턴기자(Dispatch), 사진=디스패치 DB, SNS 캡처>

<저작권자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디스패치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