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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금)

신지애, 6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7,8타 차이는 뒤집을 수 있어…아직 기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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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R

1오버파 공동 39위…공동선두와 8타차

이예원·홍정민·정지효 7언더 공동선두

신지애가 4일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홀아웃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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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조범자 기자] 프로통산 65승의 신지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연속 컷 통과 기록을 60회로 늘렸다.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5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신지애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39위에 랭크, 주말 열리는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KLPGA 투어에 데뷔한 후 60회 연속 컷 통과의 기록을 세웠다.

2005년 11월 KLPGA 투어에 입회한 후 예선 통과 성공률 100%다. 현재 KLPGA 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은 서희경이 갖고 있는 65회다. 신지애의 기록은 서희경, 심의영(64회)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해당한다.

신지애는 경기 후 “내 플레이만 잘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거라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오히려 의식하면 잘 안돼서 신경을 안쓰는 게 낫더라”고 웃었다.

공동선두 그룹과 타수 차이는 8타. 그러나 신지애는 “이틀이나 남았다”며 역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달 두산건설과 서브스폰서 계약을 한 신지애는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15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었다.

신지애는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7, 8타는 뒤집을 수 있다. 특히 어려운 코스일수록 타수 차이가 나는 건 부담이 안된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솔이 4일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6번홀 티샷을 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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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과 홍정민, 루키 정지효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예원은 지난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첫날 버디 9개를 몰아치며 8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시작한 김민솔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에 처음 들고 나온 제로 토크 퍼터 효과를 보며 1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던 황유민은 이날 1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안송이·박혜준·고지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통산 19승의 박민지가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3타를 줄이며 4언더파 140타로 김민별과 함께 공동 10위로 뛰어 올랐다.

올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이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7위로 상승했다.

1년간의 병가를 마치고 돌아온 장하나는 이날 8타를 더 잃고 120명 중 최하위로 복귀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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