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이재희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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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기를 마치고 나더니 고열이…."
삼성 라이온즈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재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재희는 올 시즌 5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8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경험 많은 KIA 중심타선을 상대로 배짱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힘있는 투수가 필요했고, 힘으로 이겨보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광주 경기를 마치고 나서 갑자기 고열이 생겼다. 응급실에 갔는데 수두 판정을 받았다.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며칠간 격리를 해야한다고 해서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재희가 빠진 자리는 당분간 이호성이 채울 예정. 이호성은 3일 KIA전에서 1이닝을 삼진 세 개로 끝내는 등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윤정빈(우익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삼성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삼성 원태인.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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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투수는 원태인. 지난해 한국시리즈 중 어깨 부상이 생겼던 그는 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전에 복귀전을 치러 5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는 90개 전후를 생각하고 있다. 점차 투구수를 늘려가야 하는데 오늘 경기까지는 조금 조절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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