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10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 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에게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 10년 동안 팀에 헌신했던 그는 화려한 활약 속 마침표를 찍게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명실상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레전드다. 1991년생인 그는 2008년 자국 KRC헹크(벨기에)에서 프로 데뷔 후 첼시, 베르더 브레멘,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 2015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밟았지만, 큰 두각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는 2014년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린 뒤 맨시티로 향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 통산 413경기 106골 17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78경기 70골 118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2위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커뮤니티실드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18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의 역사를 써 내린 주역이었다. 2009년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 인수 후 줄곧 유럽 최정상을 위해 내달렸다.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좀처럼 차지하지 못하다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챔피언스리그 + 리그 + FA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 팬들과 작별을 알렸다. 그는 “이번 시즌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이별이 결코 쉽지 않다. 축구 선수라면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그날이 다가왔다. 꿈을 쫓아 이곳에 왔다. 그 시간이 나를 이렇게 바꿔 놓을 줄 몰랐다. 이 도시, 이 구단, 이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나 또한 모든 것을 바칠 수밖에 없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이제는 작별을 고할 때다. 우리 가족은 이곳에서의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감사한 마음뿐이다. 우리 아이들 여권에는 평생 ‘맨체스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속에도 ‘맨체스터’가 영원히 담겨있다는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우리의 집일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받은 사랑에 대해 어떻게 감사함을 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분명 최고의 챕터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즐기겠다”라고 했다.
맨시티 또한 더 브라위너와의 작별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맨시티는 “구단과 모든 팬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의 헌사와 작별을 전할 시간을 곧 가지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