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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는 4일 "앞으로 몇 번의 벚꽃을 더 볼 수 있을지 세어본 날이 있었다"며 벚꽃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이날 이솔이는 남편 박성광과 함께 야구장 데이트도 즐겼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머리띠를 착용한 채 야구장을 찾은 박성광. 그런 남편의 모습을 몰래 찍는 이솔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솔이는 "오늘 야구 보러 갔다가 추운 곳에서 몇 시간 보내니 몸이 으슬으슬. 집에서 반신욕하고 한 시간 동안 이불콕하고 몸이 차면 고되다"면서 "그래도 오랜만에 야구 재밌더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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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이솔이는 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 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솔이는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출연 후 악플과 자극적인 기사, 왜곡된 시선 속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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