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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이 언젠가 해리 케인과 같이 뛸 날을 고대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케인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극찬하며 분석적인 설명을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고, 케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내게 있어 케인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스트라이커는 단순히 골을 넣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물론 득점은 중요하지만, 그는 다른 선수들을 경기에 끌어들이고, 전체적인 플레이에 관여한다. 윙어들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만들어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케인과 함께 한건 너무나도 큰 영광이었다. 언젠가 자선 게임에서도 같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 그와 정말 많은 추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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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이었다. 둘의 조합은 단순히 좋은 파트너십에 머무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손케 듀오'로 불리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둘은 약 8년의 시간동안 함께 발을 맞추며 프리미어리그(PL) 통산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만든 36골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골 기록이었다. 뿐만 아니라 2020-21시즌에는 리그에서 무려 14골을 함께 만들며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3골) 기록까지 넘어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케 듀오'는 엔딩을 맞이했다. 그러나 각자의 소속팀은 다르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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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뮌헨의 팬미팅에 참석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토트넘 팬들이 내 대답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쏘니(손흥민 애칭)를 선택할 것이다. 쏘니와의 관계는 최고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는 분데스리가에서 꽤 잘할 것 같다"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 또한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해리 케인에게 어떤 조언도 할 필요가 없다. 내게는 그가 최고다. 우리는 멋진 관계를 구축했고, 함께 많은 골을 합작했다. 이런 종류의 스트라이커와 같이 뛰는 건 꿈 같은 일이다"라며 케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케인이 떠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다만 올 시즌 토트넘이 역대급으로 부진하면서, 비판의 화살은 오로지 '주장' 손흥민에게 향했다. 직전 경기인 첼시전에서 0-1로 패하자 손흥민이 팬들에게 도발을 했다는 이야기도 등장했다. 사실상 억측에 가깝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매각설까지 등장한 상황. 뮌헨과도 연결됐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을 비롯해 독일 매체서도 손흥민의 뮌헨행을 보도했다. 그러나 기존 자원인 르로이 사네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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