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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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경기속도를 올리고 해외 대회와 공동 주관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또 30대 중후반 은퇴 선수들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투어에 기여한 선수들에게 시드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김상열 제15대 KLPGA 회장이 지난달 취임하면서 제시한 ▷회원들의 다양하고 장기적인 복지혜택 ▷경기 운영의 글로벌화와 경기 속도 개선 등을 통한 투어의 질적 성장 ▷글로벌 스폰서 협력과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한 KLPGA 투어의 글로벌 위상 제고 등 세가지 주요 추진 내용이다.
5일 KLPGA에 따르면 협회는 2026 시즌부터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신설, 오랜 기간 협회에 기여한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30대 중반께 정규투어를 은퇴한 선수들이 만 40세부터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스투어까지 5~6년 간의 공백기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 안정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자격은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뛴 ‘K-10 클럽’ 가입자 또는 ‘생애 누적 상금 25억 원 이상자’가 우선 대상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들 가운데 매년 이사회에서 성적,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4명 이내의 선수에게 다음 1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또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1위(정회원)에게 다음 1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기준도 신설됐다.
다만 드림투어 상위자에게 부여되던 정규투어 시드권 특전 규정은 상금랭킹 20위까지에서 15위까지로 개정됐다. 개정된 특전 규정은 드림투어 2026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2027시즌부터 적용된다.
KLPGA는 또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플레이 속도 개선 실행안을 만들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 속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아웃오브포지션 상태에 대한 알림을 보내 플레이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경기위원의 권한을 강화하고, 정기 교육과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플레이 속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KLPGA 선수들과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대회 공동주관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KLPGA 측은 “해외 대회 공동주관을 통해 KLPGA 투어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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