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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찬물 확! '손흥민 뮌헨 못 간다' 이적설 종료…독일 1티어 "근거 없는 추측" 이적료도 생기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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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역시 이번에도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빅클럽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독일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전혀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라고 못박았다.

폴크 기자의 한 마디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도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현 시점에서 영입할 계획이 없다. 무엇보다 당장 공격수를 영입할 여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듣고 있지만, 큰돈을 들일 상황이 아니다. 손흥민이 대체할 수 있다던 르로이 사네가 연봉 삭감을 제시하자 재계약을 고민할 정도다. 최대한 큰 지출을 피하려는 모습이다.

그런데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이적료가 발생한다. 토트넘이 2026년 6월까지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은 자유의 몸이 되지 않았다. 계약만료를 1년 남겨둔다 해도 손흥민급이라면 족히 수백억 원은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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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도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계약 기간이 2026년 여름까지 남아 있어 이적 협상이 결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뒤트 도이체 차이퉁' 역시 "손흥민은 올여름 33세가 되는데 이적료까지 발생한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한다던 국내 소식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이적설은 독일 언론의 출처가 아니었다. 앞서 'TZ'가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가 떠날 경우 손흥민을 이상적인 대체 후보라 생각한다"고 보도한 것도 스페인 가십 언론 '피차헤스'를 인용한 것이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과 관련해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근거 없는 이적설을 쏟아냈던 공신력 부족한 매체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관심이 뜨거웠던 건 해리 케인의 존재가 컸다. 토트넘에서 케인과 영혼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이기에 번졌던 이적설이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검증이 끝났다. 둘은 토트넘에서 무려 54골을 합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 따졌을 때는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다 듀오 득점으로 남아있다. 이 기간 손흥민과 케인은 각각 23골과 2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선봉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나에게 큰 자부심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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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둘의 인연은 지난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종료됐다. 서로 소속팀에서 파트너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케인은 자말 무시알라와 호흡을 맞추려고 애썼고,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에게 기대했다. 하지만 만족스런 호흡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케인이 떠난 데 "그가 떠나니 매우 슬펐다"라고 그리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통해 재회했다. 둘은 포옹과 하이파이브로 반가움을 드러내며 끈끈한 우정을 재확인했다. 여기에 케인이 지난해 연말 바이에른 뮌헨 공식 행사에서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다"라고 말한 뒤로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번번이 물건너가는 모습이었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를 고민한다는 소식이 거세지면서 다시 바이에른 뮌헨행에 무게가 실렸다. 영국 현지는 여전히 손흥민의 방출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가 없던 최근에도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는 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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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흥민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길 원하는 바람이 불분명한 이적설을 낳았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아시아투어를 떠난다. 7월 31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영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북런던 더비'로 기록되며 이 경기는 '2025 홍콩 풋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홍콩 현지는 손흥민을 포스터에 내걸고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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