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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테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마르테는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였지만, 팀의 주축이나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는 당연히 아니었다. 연봉도 최저 연봉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애리조나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해 사인을 받았다.
애리조나는 마르테의 활약을 예감했고, 추후 FA 자격을 앞두고 연봉 조정에 들어갈 경우 이 금액으로는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런 애리조나의 계산은 탁월했다. 마르테는 2018년 팀의 주전 2루수로 자리했고, 2019년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329, 32홈런, 9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1의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생애 첫 올스타는 물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4위에 올랐다.
마르테는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고, 2023년 시즌을 앞두고 팀과 5년 총액 7600만 달러, 그리고 2028년 팀 옵션이 포함된 계약에 합의했다. 마르테는 공·수 모두에서 꾸준히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136경기에서 타율 0.292, 36홈런, 95타점, OPS 0.932의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올스타, 실버슬러거, 그리고 MVP 투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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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계약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고가 터졌다. 마르테의 연장 계약 소식이 미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진 뒤 이틀 후, 5일 워싱턴과 경기에 나선 마르테는 햄스트링을 다쳤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주루를 하다 문제가 발생했다. 마르테는 타구를 확인한 뒤 2루까지 뛰기 위해 페이스를 붙였다. 전력으로 1루를 돌고 2루를 향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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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계약을 하고 성적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마르테는 두 번의 연장 계약 당시에도 좋은 활약을 했다. 이번 이탈도 경기 중 안타를 때린 뒤 당한 부상이라 안타까움이 더하다. 애리조나가 이 스타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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