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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450경기 금자탑 세운 손흥민, 선제골 기점으로 빛났다! 존슨 멀티골 앞세운 토트넘, 사우스햄튼 3-1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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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해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을 3-1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4경기째 이어진 무승(1무 3패)을 끊어냈다. 반면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사우스햄튼(2승 4무 25패·승점 10)은 최하위와 함께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현재 17위 울버햄턴(승점 32)을 제칠 수 없다.

사우스햄튼은 2022-23시즌에도 가장 먼저 강등을 확정했다가 1시즌 만에 승격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으나 새 시즌에는 다시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게 됐다. 사우스햄튼은 이날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강등을 확정한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

1994-95시즌 입스위치, 2007-08시즌 더비 카운티 등 6경기를 남기고 강등이 확정된 팀은 여럿 있었지만 7경기는 사우스햄튼이 최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전반 13분 왼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선제 득점에 이바지했다. 스펜스의 컷백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카스 베리발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5분가량 이어진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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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존슨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헤딩 패스를 존슨이 문전에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2분 윌슨 오도베르와 파페 사르를 투입하면서 손흥민,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토트넘은 나흘 뒤인 10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축들의 체력을 고려해 교체 자원들을 일찍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후반 45분 사우스햄튼의 마테우스 페르난드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마티스 텔이 침착하게 성공해 토트넘이 3-1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매기면서 "스펜스와 연계 작업으로 브레넌 존슨의 첫 골이 나오는 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고려해서 1시간을 채우기 직전에 교체됐다"라고 덧붙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도 손흥민에게 6.7의 무난한 평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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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출전 순위 7위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50번째 경기를 치렀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6-17시즌부터 이어온 리그 두 자릿 수 득점 기록을 9시즌 연속으로 이어오고자 했지만, 남은 경기 수와 컨디션 조절을 고려했을 때 달성이 쉽지만은 않게 됐다.

특히 사우스햄튼은 손흥민에게 프리미어리그 통산 13골 8도움을 허용한 상대팀으로, 이날 무득점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다. 다만 공격의 흐름을 살리는 기점 역할과 적극적인 연계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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