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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수)

[공식] '사람 쉽게 안 바뀌네' 상대팀 감독 코 꼬집은 모리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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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의 조제 모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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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충동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팀 사령탑 코를 꼬집는 만행을 저지른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 "모리뉴 감독이 지난 3일 갈라타사라이와 튀르키예컵 8강(1-2 패) 종료 후 오칸 부룩 감독과 언쟁을 벌인 뒤 그의 얼굴을 잡는 등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축구연맹(TFF)는 모리뉴 감독에게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비신사적인 행동을 저질러 3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7,700달러(약 1,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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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3일 갈라타사라이와 튀르키예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결과보다 경기 종료 후 벌어진 일이 화제가 됐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두 팀은 이날 치열하게 맞붙다 후반 막판 선수들끼리 몸싸움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의 충돌로 후반 추가시간이 10분 넘게 이어진 끝에 경기는 멀티골을 터뜨린 빅터 오시멘의 활약으로 갈라사타라이의 승리로 종료됐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에도 두 팀 선수단은 신경전을 벌였고, 모리뉴 감독은 살라타사라이 사령탑 브룩 감독의 코를 잡아당기는 만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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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두 팀 선수단은 더 큰 충돌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해당 장면을 검토한 튀르키예축구연맹은 모리뉴 감독에게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리뉴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 시바스포르, 카이세리스포르와 3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모리뉴 감독은 지난 2월 갈라타사라이와 경기 때도 상대팀 벤치를 향해 "원숭이처럼 날뛴다"라고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2경기 출장 정지와 160만 리라(약 6,400만 원) 벌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다만 항소가 받아들여져 징계는 절반으로 축소됐다.

사진 = AFP, AP/연합뉴스, ntv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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