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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57분 교체도, EPL 4번째 10(골)-10(도움)도 중요치 않다…손흥민과 토트넘, ‘트로피’ 걸린 유로파에 사실상 ‘올인’[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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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 사인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 | 런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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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사진 | 런던=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런던=고건우통신원·박준범기자] 토트넘도 손흥민(33)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바라본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4위가 된 토트넘은 리그 2연패와 4연속경기 무승(1무3패)에서도 벗어났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예상과 달리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도미닉 솔란키, 브레넌 존슨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선제골에 기점 구실을 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오버래핑하던 스펜스에게 패스했다. 스펜스는 그대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존슨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한 차례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한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그의 왼발 슛은 상대 수비의 태클에 가로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가장 중요한 건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이다. 이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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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존슨. 사진 | 런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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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되는 손흥민(오른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런던=AFP연합뉴스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에서 프랑크푸르트와 UEL 1차전을 치른다. 이를 위해 손흥민뿐 아니라 로드리고 벤탕쿠르, 제임스 매디슨도 후반 교체로 체력을 아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건 UEL에서 우승하는 수밖에 없다. 토트넘도 손흥민도 우승 트로피가 간절하다.

손흥민은 “겸손하고 좋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압박감이 될 수도 있지만 경기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 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로테이션으로 출전 시간이 적어진 손흥민(7골9도움)은 10(골)-10(도움) 달성에 3골1도움을 남겨뒀다. 그는 지금까지 3차례 10-10을 달성했다. EPL에서 4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건 모하메드 살라(6회·리버풀),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등 단 4명뿐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많은 골을 넣었고 또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10 달성이) 더 잘해야겠다는 조건 요소는 아니다. 어떻게 팀을 도울지를 고민한다. 내 위치에서 잘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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