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50세 이상 출전 대회서
카브레라에 2타차 우승 내줘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탱크’ 최경주(55·SK텔레콤·사진)가 챔피언스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최경주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2·70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앙헬 카브레라(56·아르헨티나)에 두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달러(약 4억8000만원)이고 최경주는 2위 상금 19만36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았다.
최경주는 16번 홀(파5)까지 10언더파로 카브레라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카브레라가 17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 단독 1위가 됐고 최경주는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최경주는 지난해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또 두 달 뒤에는 디 시니어 오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어 한국인 최초의 시니어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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