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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 메시랑 뛰어볼래” 더 브라위너(34세, 인터 마이애미) “충격적인 대형 이적”…미국행 임박 ‘우선 협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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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더 브라위너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게 된다면, MLS 전체에도 충격을 안길 대형 이적이 될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의 MLS 디스커버리 권리를 보유 중이다. 다른 팀보다 먼저 협상할 수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리오넬 메시(38)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미국 '디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의 ‘디스커버리 우선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브라위너 영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매체들은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올여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MLS 우선 협상권 제도인 디스커버리 리스트에 더 브라위너를 올려 이미 선제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직접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맨시티 선수로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내 가족과 인생의 일부가 됐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맨시티 역시 공식 발표를 통해 “더 브라위너와의 계약이 올여름 종료된다. 구단은 그와 함께한 10년의 여정을 기념하고, 이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한 후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클럽 월드컵 우승 등 총 1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2번째로 많은 도움(118개)을 기록하며 현대 축구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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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한 스타 군단을 보유한 MLS의 대표 구단이다. 현재 팀에는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등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의 가세는 팀 전력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역대급 영입으로 평가된다.

디애슬레틱은 “더 브라위너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는 MLS 전체에도 충격을 안길 대형 이적이 될 것”이라며 “인터 마이애미는 그의 MLS 디스커버리 권리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타 구단보다 먼저 협상할 수 있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MLS의 디스커버리 제도는 각 구단이 잠재적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를 최대 5명까지 우선 명단에 등록해, 해당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을 부여받는 제도다. 이는 구단 간 선수 영입 경쟁을 방지하고, 사전에 구단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MLS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다.

디애슬레틱은 “더 브라위너는 이미 마이애미의 디스커버리 리스트에 포함돼 있으며, 현재 마이애미는 이 권리를 활용해 영입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MLS 내 타 구단과 경쟁 없이 계약을 시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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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연봉이다. MLS는 전체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슈퍼스타를 유치하기 위해, 각 구단은 ‘지정 선수’ 3명을 선정해 샐러리캡을 초과한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지정 선수로 보유하고 있어 여유가 없다.

이와 관련해 디애슬레틱은 “마이애미는 과거 LA갤럭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할 때 사용했던 방식인 ‘타깃 할당 금액’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며 “당시처럼 더 브라위너도 지정 선수가 아닌 타깃 할당 금액 계약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세 명의 지정 선수 가운데 일부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알바나 부스케츠가 떠날 경우, 빈 자리에 더 브라위너를 지정 선수로 재등록할 수도 있다”라며 미국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거액 제안을 받았지만, 가족의 생활과 교육 환경 등을 고려해 미국 마이애미 이주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은퇴를 앞둔 선수들이 생활의 질을 유지하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MLS의 수준 또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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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MLS 2025시즌 개막 이후 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더 브라위너가 합류하게 된다면, 팀 전력과 스타성 모두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맨시티를 이끌었던 ‘마법사’ 케빈 더 브라위너. 그가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와 함께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MLS가 더는 커리어 마지막 정류장이 아니라 새로운 축구 스타들의 무대로 떠오르는 상황에 더 브라위너의 최종 선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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