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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영국 언론의 망언 퍼레이드는 계속된다. 토트넘 홋스퍼 최고 레전드 손흥민을 잊으라고 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4무 16패(승점 37점)로 14위에 위치하게 됐고, 사우샘프턴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58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이기에 체력 안배를 위해 이른 시간 교체됐다. 손흥민은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다. 이후로는 잠잠했다. 패스 성공률 82%(18/22), 찬스 생성 1회,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드리블 성공률 25%(1/4), 지상볼 경합 승률 44%(4/9)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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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사우샘프턴전 손흥민이 부진했다며 까내리기 시작했다. 매체는 "이제 손흥민은 잊어라. 손흥민은 지난 몇 달 동안 최고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5년 들어 4개월 동안 리그 2골에 그쳤다.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이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 그는 붙박이 선발이 더 이상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보다 더 중요한 토트넘의 스타가 있다. 루카스 베리발은 꾸준히 성장했으며 인상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베리발을 치켜세웠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출전으로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경기 활약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런 비판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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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출전으로 토트넘 통산 450경기를 달성했다. 2015-16시즌 토트넘 입성 이후 매 시즌 꾸준하게 뛰던 손흥민은 450경기 째를 뛰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7위에 올랐다. 현역 선수로서는 1위다. 6위 테드 디치번이 452경기 출전이기에 이번 시즌 내에 6위로 올라가는 것은 확정적이다.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서 영국 '풋볼 인사이더'도 손흥민 비판에 가세했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 팬들에게 좌절감만 안겨주었다. 중요한 순간에는 종종 사라진다.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고되는 정확한 이유일 수 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난 뒤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공격 옵션이 부족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공격수로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토트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져 UEL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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