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과 그의 둘째 아들 다니 다이치.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김정민의 아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5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일본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 일본 대표팀에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씨가 지난 2006년 결혼하고 2년 뒤 낳은 둘째 아들 다니 다이치가 참가했다.
다니는 윤정환 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과거 사령탑으로 일했던 사간 도스의 유스팀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다. 한국 이름은 김도윤이다.
다니는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끄는 미드필더로 이미 일본 내에서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는다. 일본어는 아직 서툴다. 한국보다 발달한 축구 인프라, 병역 문제 때문에 일본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본선에선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고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해 두 경기를 치렀다. 지난 5일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첫 경기에선 4-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8일 베트남과의 2차전에선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포를 내줘 1-1로 비겼다. 조기 8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1승 1무(승점4)를 기록, UAE(승점3), 베트남(승점2), 호주(승점1)에 앞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첫째 아들 김태양 군은 2022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다니가 U-17 아시안컵에 참가하면서 아버지 조국인 한국과 경기에 나설지도 주목받게 됐다. 한국과 일본은 대진표상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만난다. 한국은 C조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미 1위를 내줬기 때문에 2위밖에 할 수 없다. 일본이 B조 1위를 차지하면 두 팀은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일본이 2위로 8강에 오르면 결승에서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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