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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찬 Bye' 쿠냐, 울브스 떠나 맨유로 이적한다…"1,174억 원 바이아웃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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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쿠냐가 맨유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그의 에이전트는 여러 구단과의 협상을 위해 잉글랜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에는 6,250만 파운드(약 1,17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이미 맨유측과 초기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2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울버햄튼에 합류한 쿠냐는 현재까지 85경기 31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더욱 기세를 높였다.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 13골 4도움으로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나 페드로 네투가 빠진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제 값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쿠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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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인의 활약과는 별개로 구단의 성적은 추락했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17위(승점 32)에 위치해 있다. 강등 걱정은 없지만, 실망스러운 순위임에는 분명하다. 구단 내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던 쿠냐. 이미 지난해 겨울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냈다. 대표적으로 아스널과 연결됐다. 그러나 예상 외로 쿠냐는 구단과 2029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실 이는 구단과의 '평생 동행'이 아닌 타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었다. 쿠냐는 지난 재계약 과정에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따라서 향후 바이아웃을 지르는 팀이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게끔 했다.

최근 쿠냐는 이적 암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진 그는 "이제 우리는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까워졌다. 나는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다. 나에게는 잠재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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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울버햄튼 팬들의 분노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됐다. 결국 본인이 직접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명했다.

아무리 해명을 해도 팀을 떠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쿠냐를 지켜보고 있는 팀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 이미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노팅엄 포레스트, 맨유가 여러 차례 관심을 표했다.

여기에 맨유가 급부상했다. 맨유 입장에서 쿠냐는 매력적인 자원이다. 현재 맨유의 공격 자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등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는 것.

쿠냐의 장점은 '멀티성'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까지 모두 소화 가능하다. 하다 못해 최후방까지 내려와 볼을 운반해 공격 전개까지 이끌기도 한다. 맨유의 경기를 살펴보면 브루노가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쿠냐가 합류하게 된다면 이 역할을 나눠가져 서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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